
국내 여행 할 때는 인터넷 안되는 곳이 거의 없으니 카카오지도 앱 하나면 부족함이 없으나 세계 오지를 여행하다보면 전화통화조차 안되는 곳이 아지도 허다하다. 미리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지도앱이 유용하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앱이 Maps me 일 것이다. 무료이고, 사용방법도 직관적이고 쉽다.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지도를 확대하면, 지도를 다운로드한다. 주변 편의 시설, 북마크 등 기본적인 지도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차 네비를 비롯하여 자전거, 걷기 경로를 제공한다. 특히 자전거 경로를 검새하면 대략적인 경사그래프도 제공하기 때문에 오르막과 내리막의 거리를 예상하여 체력 분배를 할 수 있다. https://www.iwoo..

인도 라다크 자전거 여행 - 21_1_쟌스카 밸리 10 본 여행기는 2019년 봄 인도 북부 라다크 오지 중에 오지 쟌스카 밸리를 여행한 후기입니다. 어제 늦은 저녁 차가운 강물을 도강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서 그냥에 올라왔는데, 아침에 주변을 둘러보니 마을이 보이고,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출국 날짜가 얼마 안 남았다. 만에 하나 정말로 싱쿠 라(Shinku la, Shingu la, Shingo la, 해발 5050m)를 넘지 못하면, 힘들게 왔던 길을 되돌아 일주일을 꼬박 가야 뉴델리에 바듯이 닿을 수 있다. 6시좀 넘어 해 뜨자 마자 일찌감치 길을 나선다. 밤새 거센 바람 소리에 잠을 잘자지 못했다. 편안한 하루의 시작인 속비우기도 못했다. 오늘도 쉽지 않겠다. 출발하자 마자 어제에 이어..

인도 라다크 자전거 여행 - 20_2 쟌스카 밸리 9 (Padum_Purne) 본 여행기는 2019년 봄 인도 북부 라다크 오지 중에 오지 쟌스카 밸리를 여행한 후기입니다. 산사태로 길이 여러번 끊기는 것 같다가도 오르락 내리락 길은 계속 이어진다. 쟌스카의 깊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길은 점점 거칠어져도 풍경은 반비례로 그지없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 길이 끊임없이 무너지고 공사중인 이유일게다. 지금은 그져 평화롭게 유유히 흐르는 Tsarap 강 험난한 비포장 길은 사라질듯 하다가도 계속 이어진다. 저 멀리 이런 곳에 누가 살까 싶은 언덕에 몇가구 안되는 마을이 보인다. 길은 점점 더 거칠어진다. 바로 강 옆에까지 내려왔다가도, 절벽 위로 올라서고, 다시 내려오고 쉽지않다. 그렇다고 우회할 길도 없다...

인도 라다크 자전거 여행 - 20_1 쟌스카 밸리 8 (Padum_Purne) 드디어 이 번 라다크 자전거 여행의 하이라이트 쟌스카의 깊고 깊은 속살로 들어간다. 돌이켜 보면 여기까지 오는데 참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다. 이번 여행 최고의 난코스인 싱쿠 라(Shinku la, Shingu la, Shingo la, 해발 5050m)를 넘을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으나. 여기 파둠(Padum)부터는 최소 4~5일은 먹을거리를 구하기 힘들다. 인터넷은 고사하고, 전화도 안되며, 전기도 공급되지 않는다. 일주일은 외부와 단절되어 어떤 연락도 닿을 수 없다. 위급상항이 발생해도 달리 도움 받을 방법이 없다. 카길(Kagil) 이후 가족에게 안부를 못 전하고 있다. 무조건 오로지 나를 믿고, 절대 아프거나 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