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날씨가 좋아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코스는 달성보를 시작, 물길 따라 내려가다 개경포에서 시작되는 임도 넘어갔다가 돌와오기 달성포부터 개경포까지는 강바람 맞으며 살랑살랑 본격적으로 비포장 산악길 시작 자갈임도길 생각하고 미니벨로로 넘어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었는데, 완전 제 스타일, 잘 다져진 흙길 내지 시멘트길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자갈길이 조금씩 있었으나, 그 마저도 거칠지 않았고 앞쪽 체인링 52T 뒤쪽 최대 32T 스프라켓이라 힘은 좀 들었지만, 가끔 걸어주기도 하면서 오를 만 했습니다. 가프게 숨 쉴 때 마다,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속 신선한 공기가 허파 깊숙히 들락날락 그 동안 쌓인 오염된 내 몸속 공기가 정화되는 느낌.. 아 이 맛에 산악코스를 개인적으로 매우..
무엇에 동하였는지... 겨울이 다 가기 전 지리산 성삼재와 정령치에 오르고 싶었습니다. 인월에서 시작...비수기라 중간에 식당이 오픈하였을지 어떨지 몰라 점심끼니와 간식도 핸들바 가방 가득. 강 한 가운데 솔숲이 참 멋지네요. 비수기라 이 아름다운 풍경을 오롯이 저 혼자 느러지게 즐기네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바로 첫 급경사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미니벨로 기준 앞 체인링 52T + 스프라켓 11-32T 의 최저단 32T로 거의 한계치입니다. 아둥바둥 첫 급경사만 어찌저찌 넘으면, 그 다음은 그럭저적 오를만합니다. 페달링을 멈추면 다시 시작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쉬지 않고 한 겨울 땀 범벅 되도록 올랐는데 이를 어쩌나 정령치와 성삼재 오르는 길이 모두 통제 되었네요. ..
바닷가 옆 솔숲에 자리한 고사포 야영장.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 자전거길 바닷가를 바로 옆에 끼고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마실길이랍니다. 유채꽃이 아름다운 수성당... 큰 오르막 없이 길도 한가로와 자전거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랍니다. 맛집정보 https://www.iwooki.com/945 전북 부안 변산 격포항 마식당 -생선구이 정식 격포 어촌계 회센터 가다가 우연히 골목길에서 깔끔하고 세련된 간판에 가게 안이 손님들로 꽉 찬 거 보고 맛집인가 보다 싶어. 나중에 귀한 손님 오면 함께 가봐야지 하고 찜 해 두었다가 찾아 www.iwooki.com 맛집
드넓은 들판이 하늘과 만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김제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가을길을 자전거로 여행하였습니다. 김제는 동서남북 어디로 향하든 힘든 고개가 없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자전거 타기 가장 편한 도시랍니다. 이번 여행은 김제역을 시작으로 갈대와 억새가 빼곡히 뚝방길 가득 채운 두월천을 거슬러 올라 가며 모악산의 아름다운 순례길, 금구 명품길, 모악산 마실길을 쉬엄쉬엄 페달질하며 주변 풍경 감상하겠습니다. 두월천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이런 멋진 모정(茅亭)이 여럿 있습니다. 모정(茅亭)을 아시나요? 여름철에 마을주민이 더위를 피하거나 휴식을 위하여 세운 마을의 공용건물입니다. 하나 같이 그 동네의 역사와 함께하는 큰 나무 밑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짚 같은 것으로 소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