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해질무렵 가까스로 Pooh에 도착했으나, 하루 묵어 갈 숙소는 죄다 3km가 넘는 빡센 오르막 언덕 위에 있다. 집 떠나고 3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비행기 타고,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레콩피오( Reckong Peo)까지 온데다, 하루 종일 무더위 속을 달린지라 기운이 다 빠져나가 걷기도 힘든데 도저히 3Km는 고사하고 단 1km도 못 올라가겠다. 텐트 칠 만 한 곳 없나 아무리 둘러 봐도 낭떠러지 절벽 뿐, 마땅치 않다. 지쳐서 터벅터벅 자전거 끌며 타며 가면서 마당이나 넓은 지붕 있는 집이 보이면, 하루 밤 야영이나 재워 줄 수 없는지 물어 보는데... 말도 잘 안 통하는 이 낯선 곳에서 과객질이 어디 쉽겠나! 첫 날 부터 야간 라이딩하게 생겼..
준비물 육수, 불린 찹쌀, 들깨, 머우, 우렁, 건새우, 호박, 버섯, 간장 1. 머위를 푹 삶아 껍데기 버끼고 하루정도 물에 담가둔다.2. 불린 찹쌀과 들깨를 1:1로 섞고 육수를 조금씩 부어 가며 도구통에 갈아준다.3. 국물은 고운채에 걸러서 내리고, 건데기는 다시 도구통에 넣어 갈아준다. 이과정을 10번정도 준비된 재료들찹쌀+들깨+육수 섞어서 가른 물, 새우등 부재료, 하루밤 물에 담아 쓴맛을 뺀 머위 4. 다 같이 넣고 끊이다가 간장으로 간 맞추면. 맛 좋고 몸에 좋은 머위 들깨탕 완료 탕 끊여 먹기 좋은 머위의 제철은 6~7월, 8월에 끊여 보니 억새다.
일상 생활에서 정수 물병은 굳이 필요없을 것이다.하지만, 깊은 산속에서 하루종일 트레킹 하거나 해외 오지를 자전거 여행한다면 정수물병은 필수다. 휴대용 정수기을 검색하면 수 없이 많은 검색결과를 보여 줄 것이다.그 중에서 유명한 몇가지 추려 보면.... 카타딘(Katadyn) 생김새가 믿음이 가게 생겼는데, 무겁고 휴대가 불편해 보임소이어 미니(Sawyer Mini)반영구적이다는 소이어 미니(Sawyer Mini) 정수기, 가벼워 보이나 따로 물병이 필요하고 이 것을 자전거 어디에 어떻게 달고 다닐 것인가? 스테리펜(Steripen) 휴대용 정수기자외선으로 살균 소독한다는데, 배터리 갈아 주기 귀찮을 것 같고, 눈에 보이는 불순물 이랑 찌꺼기는 어쩌지 ? 그냥 미네랄이라고 생각하고 먹을 건인가? 라이프 ..
시차 적응이 아직 덜 된 것도 있고,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의 시작이라는 설레임도 있고, 너무나 낯선 잠자리 탓도 있을테고, 좀 이른 시간에 눈을 떳다. 자전거 박스를 개봉 녀석을 하나 하나 조립한다. 천만 다행으로 3일간의 험난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망가지거나 없어진 부속하나 없다. 자전거를 다 조립하여 잠시 시험주행 하는데, 몸도 마음도 가볍다. 그냥 바로 떠나고 싶다. 숙소 옆 가까운 다바(Dhaba-작은 식당)에서 브란타(얇은 빵), 짜이, 탈(요구르트)로 간단히 밤새 허기진 배를 채운다. 퍼밋 발금 대행여행사 직원과 약속한 시간은 10시,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침대에 누워 게으른 햇빛 바라기. 짐 다 꾸리고 어제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