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당장이라도 자전거 여행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자고 나니 좀 누그러졌다. 솔직히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내가 당장 어떻게 할 수도 없다. 전화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니 비행기표 변경도 할 수 없고 하루에 딱 한 대 있는 레콩피오(Reckong Peo)행 버스는 이미 아침 일찍 떠나고 없다. 참...아무것도 내 의도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 그저 온전히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거라면 페달 밟는 거... 자전거 여행이 주는 사고의 단순함이다. 그냥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원래 스피티 밸리(Spiti Valley)를 마치고 쿤줌 라(Kunzum La, 해발 4590m)를 넘어 쟌스카 밸리( Zanskar Valley)를 여행하려 했는데, 쿤줌 라가 지난 겨..
자전거나 등산하다 보면 안경이 자구 미끄러져서 불편했는데...저처럼 안경 쓰는 분에게 유용한 Anti-slip Glasses Cord사진으로 다 설명될 듯길이 조절되고, 잘 잡아줌.끈이 매우 얇아서 가볍고, 머리와 자연스럽게 잘 어울림.다만 머리 작은 분은 좀 헐렁할 수 있음. 안경 안 쓸때는 목에 걸어 두기도 좋음.당연 선글라스 고글에도 응용가능 가격도 배송비 포함 1달러도 안됨...어여튼 대단한 알리...ㅎㅎㅎ 주의 : 라이딩하다 낙차시 안경은 눈에서 멀리 떨어져야 안전하므로 주의 사용 요함.
아끼는 안경테의 스프링 힌지부분이 부러져서 수리맡겼습니다.감쪽 같네요. 구조상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수리했는지 궁금하네요...ㅎㅎㅎ오리지널 힌지에 비해서 약간 절도있게 꺽이는 짱짱한 맛이 좀 없긴 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네요. 비용은 3만원 (택배비 별도)...이 수리비용이면 저렴한 안경테 새로 살 가격이지만...아끼는 안경테라 아깝지는 않네요. ㅎㅎㅎ 수리점 정보 : 골든구스 http://안경테수리.kr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완전히 부러진 안경테도 수리 가능한 것 같음.수리비용은 미리 수리 문의 게시판에 올려서 견적 받을 수 있네요.저처럼 혹시 아끼는 안경테 있으신 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폭풍전야 오랜만에 길을 나섰는데 폭풍의 엄청난 바람과 함께 비구름이 무섭게 날 쫒아 오는 중... 저 폭풍 속으로 들어 갈 건인가? 돌아 갈 것인가?... 이번 태풍(링링)의 진행 속도는 검색결과 평균 22km/h... 저기 넘어야할 산에는 아직 비가 닥치지 않은 듯 폭풍이 몰고오는 비구름보다 더 빨리 타면 비 안 맞을 수 있다는 희망에 출발... 그러나 역시 현실은 가혹... 산마루에서 제대로 폭우와 맞이함. 완전 물에 빠진 생쥐 꼴... 자전거 타는 길 중간에 있었던 천연기념물 296호 - 김제 종덕리 왕버들나무 (수령 500년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