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바람 세월이 빚은 아슬아슬한 작품. 단카르(Dankhar)에는 옛 곰파와 새 곰파가 있고, 옛 곰파에는 주지스님이 기거하시는 정도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에서 왼쪽에 황금색 지붕 사원이 새로지은 곰파, 오른쪽 절벽 위에 옛 곰파. 당연 풍경은 절벽 위에 지워진 옛 곰파가 압권이다.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안 자라는 척박한 곳에 저런 곰파를 짓고, 곰파를 중심으로 마을 이루어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이 이방인의 눈에는 그저 경외 로울 뿐이다. 다시금 종교도 없고 세속에 물든 나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믿음과 종교의 위대함을 실감한다. 라다크는 국가행정구역..
세계여행/2019 인도 라다크
2019. 9. 26.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