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넘어야 할 거대한 고개 싱쿠 라(Shinku la, Shingu la, Shingo la, 해발 5050m)를 앞 두고... 여기서부터는 자전거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금이라도 짐을 줄여야한다. 나와 15년 넘게 오지 여행을 함께한 텐트와도 어제 밤을 마지막으로 이별한다. 주인 잘못 만나 참으로 고생 많았다. 나와 함께 세계 자전거 여행한 15년지기 텐트 그리고, 남은 식량은 딱 두끼니 분... 오늘 싱쿠 라(Shinku la, Shingu la, Shingo la, 해발 5050m)를 무조건 넘어야 한다. 길은 시작부터 험난하다. 길은 개울에서 끊겼다. 꼭꼭 껴입어도 추운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배낭과 자전거 둘쳐메고 얼름장 같은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정말이지 순간 온 발끝부터 머리까지 다..
1박 이상의 야영이 포함된 자전거 여행을 떠라려면 준비물이 많습니다. 무거운 짐을 등에 멜수도 없고, 기본적으로 짐받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다양한 자전거 만큼이나 짐받이도 다양하고, 어떤 경우에는 짐받이 설치가 상당히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짐받이 설치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자전거 프레임에 짐받이 설치 아일렛(Eye-let)이 있는 경우 일단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전거에 아래 사진에 빨간동그라미로 표시한 위치에 짐받이 설치할 수 있는 아일렛(Eye-let)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자전거 프레임에 짐받이 설치 할 수 있는 아일렛(Eye-let)이 있다면 그냥 짐받이를 볼트로 조여 주면 끝. 다만, 자전거가 림브레이크의 경우 보통 별 문제 없으나, 디스크 브레이크인 경우에는 뒤쪽 브레..
가성비 좋은 여행용 크로몰리 미니벨로 KHS T-3 소개해 봅니다. 프레임은 크로몰리 재질에 뒤쪽에 귀여운 꼬마샥이 있어서 은근히 주행성이 좋습니다. 기본 프레임 폴딩은 탑튜브가 접히는 일반적 방식이며, 다만 핸들포스트는 일반 폴딩 미니벨로와 좀 다릅니다. 접히는 방식이 아닌 뽑는 형식입니다.(접히는 방식도 있으나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음) 자주 핸들포스트를 접어야 하는 이라면 불편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일단 다혼이나 기타 접이식 핸들포스트 보다 더 얇아서 맵시나고 무게가 많이 가볍습니다.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잡음이 상대적으로 적고, 구조적으로 더 견고하고 안정적입니다. 핸들포스트 윗부분의 지름이 28.6mm라 라이더의 신체에 맞게 다양한 사이즈의 스템을 사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