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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구경하려 가다가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 붐비는 곳 피하고자
내장산 인근 칠보산자락 아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9개서원 중에 하나인 무성서원과 수청저수지 둘레길 브롬톤과 미니벨로로
간만에 가볍게 부부라이딩 해보았네요..

 

저 대청마루에서 앉아
차 한잔 마시고 싶고,
낮 잠 한 숨 자고 싶고...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한옥의 미는 참 오묘합니다.
자연 있는 재료 그대로
굽었으면 굽어 있는대로
울퉁불퉁한 주춧돌 위에 그렝이질로 수직 기둥 세우고
써까래는 말할 것도 없고
대들보도 조차도 저렇게 휘었는데도 수평 지붕 만들고
사계절 햇볕 적당히 들게하는 아름다운 곡선의 처마
못 하나 안 쓰고도 그 어느 건축물보다도 오랜 세월을 지탱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한 건축기술인듯...

 

아래는 칠보면에서 내장산 가다가 저수지가 예뻐 잠시 쉬는데,
저수지 건너편에 무슨 임도 비스무레 한 길이 보이길래 
급조로 차에서 브롬톤과 미니벨로로 라이딩한 풍경입니다.

원래 산악자전거 코스라네요.
길이 잘 닦여져 있어서 비포장길이지만, 브롬톤과 미니벨로로도 충분히 라이딩 가능했습니다.

 

 

 

 

주변 맛집정보

<맛집> 전북 정읍 칠보면 민속왕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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