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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기 그지 없는 김제 두월천 뚝방길 라이딩 다녀왔습니다.
전기 자전거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 측정도 겸하여...

 

봄바람 살랑살랑.
지천에 핀 이름모를 꽃들.
막힌 것 없이 확 트인 들판을 가로 질러 흐르는 두월천.
시간을 낚는 강태공들
참으로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다리가 있는여기부터 자전거 전용도로  시작됩니다...대략 15Km 정도.
옆 도로도 차량 통행 거~~의 없어서 로드타시는 분들 신나게 스피드 즐겨도 될 듯 싶습니다.
다음지도 로드뷰도 없을 정도로 아직 따끈따끈한 도로입니다.

 

 

저 멀리 새만금이 보이네요.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작점부터 10km 정도 달리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입구가 잠겨 있습니다. 관리되지 않아 군데 군데 녹쓸어 있네요. 
이런 외딴 곳에 찾아 올 관광객도  극히 더물 뿐더러
도로만 나고 주변에 아무것도 개발 되지 않아 상하수도 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화장실은 있는데 역시나 패쇄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없이 덜렁 건물만 지어 놓고 관리가 안되고, 전형적인 세금 낭비 이지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심포항, 망해사가 나오고,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아직은 공사 중이지만 더 앞으로 쭈욱 가면 심포항과 선유도를 잇는 자전거도로와 만날 듯 싶습니다.

 

다만,  오늘은 여기까지...

 

 

돌아 오는 길, 배고파 지쳐 쓰러질 때 쯤.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대표적인 상징인 하시모토 농장이 있는 죽산면에서 구멍가게에 들러 허기를 달래는데...
일명 다라이에 담겨 있는 갓 떼어 온 듯 싶은 두부들...ㅎㅎㅎ
아직도 이렇게 두부 파는데가 있다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김치 좀 얻어서 두부에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안되겠지..ㅎㅎ

 

 

그래도 못내 아쉬어 한 모 사가지고 갑니다. 가격도 저렴하게 단 돈 1000원...

전기 자전거 총 라이딩 거리 결과.

테스트 조건 

갈 때 Pas 3단계로 평속 20 유지, 35km
올 때 Pas 3~5 섞어서 평속 25 내외 유지, 35km
언덕 하나도 없음. 바람은 살랑살랑.

총 주행거리 70km

오호, 70키로 달리고도 한칸 남네요.
생각보다 주행거리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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