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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작 미니벨로 리컴번트

wooki. 2021. 11. 23. 22:44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소파에 드러누운듯 편안히 바람을 맞으며 주변풍경을 감상하는 묘미가 매우 중독적입니다.
탈 때 마다 기존 직립(?)자전거와는 너무나 천지차이 나는 확트인 시야와 편안함에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타는 느낌...
직립 자전거와 비교 여러 장점이 있지만
아무리 오래 타도 전립선 쪽 안 아프고, 모가지도 안 아프고, 손목도 안 아프고...리컴번트 여행은 너무나 매력적임.

다만 단점은 구조적 특성상 전체 부피가 크고, 무거움, 그리고 오르막에서 힘을 못씀

그래서, 컴팩트하고 가볍고 잘 나가는 리컴번트를 만들어 보기로 수년간 연구아닌 연구한 끝에 완성된 미니벨로 리컴번트...

전체적인 모습
상하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아~주 오랜된 배낭의 프레임을 개조하여 만듬.
앞뒤 동일 사이즈 20인치 406 휠셋

프레임
티티카카 P9T 하프폴딩 크로몰리 미니벨로를 베이스로 제작
원래는 다혼의 명품 프레임인 스피드 TR을 베이스로 만들었으나
아무래도 경첩이 있다보니 무게도 좀 더 무겁고, 디스크 브레이크을 사용할 수 없어서 P9T로 결정

비비셀? 부분
용접안하면서 탈부착이 가능하면서 튼튼하게 만들다 보니.
5mm 육각렌치로 손쉽게 분해가능,
필요에 따라 떼어내고 직립형 자전거로 변환가능.

 

헤드셋 부분
극레어 아이템인 헤드셋 잠금장치??
포크 스티어 튜브를 자르고 핸들포스트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튼튼하고 가벼운 리컴번트 제작을 위해 스티어 튜브를 그대로 이용하기로 함.
스티어 튜브를 그대로 이용하려면 아주 기다란 스페이서가 필요한데, 그러면 또 무게 증가.
결국 헤드셋 잠금기능?이 필요함. 어렵지 않게 포크 분해가능

체인풀리
역시나 여러번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자작품

핸들바
고각도의 기다란 스템+갈매기바

포크
리컴번트의 특성상 휠과 크랭크 사이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간섭이 생겨 매우 위험할 수 있음.
그래서, 포크의 허브축 결합부위에서 자전거 헤드튜브 결합부위간에 거리가 충분히 긴 406 포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음.
마데인차이나 치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Silverock 제품.

앞 바퀴 사이즈를 305사이즈로 줄이고 좀 더 두꺼운 타이어로 바꾸면 비포장도 여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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