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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지친 영혼을 달래 주는 맛집이 있으리라
이 집이 나에게는 약간 그런 맛집이다.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집이라 뷰가 좋거나 인테리어거 훌륭한 집도 아니고,
분위기가 있는 집도 아니고
밑반찬이 감칠맛 나게 맛있는 집도 아니고
화려한 맛을 뽐내는 집도 아니지만
깊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스며드는 저 국물 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이렇게 시원한 국물 맛을 어떻게 내는지...궁금하여 육수비법을 물어 본적이 있다.
그냥 맹물에 신선한 곰치, 그리고 김치정도... 곰치 본연에서 우러나와 국물이 더 순수하고 시원한가보다

그리고, 이 집의 화룡점정은 매일 동해에서 고속버스로 공수된다는 신선한 저 골뱅이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서 자주 못 먹고, 심신이 힘들어 무언가 위로 받고 싶을 때
골뱅이 한 접시에 막걸이 한 사발 들이키면 사르르 스트레스가 해소되곤 했다.

오래 전 과천에 살 때 종종 아껴가며 갔던 집이라
지금은 저 가격이 아닐테고..맛도 여전할지 장담하지 못하지만...
다시금 그 근처가면 꼭 들리고 싶은 맛집이다.

제 점수는 ★★★★★  ( Very Good ) 입니다만
카카오 맛집점수는 3.6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2로 14 1층 116,117호 (우)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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