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북 모악산 약수터길 학전길 고생길...


비단길로 가려다가..물통의 물이 별로 없어서 물약수터길 선택

고생이 시작되는 바보같은 순간의 선택이었음.






처음에는 옆으로 시원한 계곡물도 흐르고 비교적 무난한 싱글길...하지만....



진짜 처음 초입 100m 빼고...

도저히 자전거 탈 수 없는 돌 무더기길...

계속 끌바 혹은 업바, 머리이바.

조금 올라가면 길 좋아 지겠지 하고 참고 또 참고 가는데...

어느 덧 중간 넘어서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려니 길이 워낙 험해서

내려가는 것도..끌고 내려가야 할 판..

이제는 오기도 생기고,



결국 능선 갈림길까지 와버렸음...

젠장 약수터는 없음.

약수터도 없는데 왜!! 약수터 길이라고 한 건지



예상 시간보다 훨 늦어지고, 해도 산 너머로 기웃 기웃

올라오느라 기운을 다 쏟아 버려서...기운은 없지만.

역시 산악 자전거는 이런 풍경 맛...






하도 어깨 멜바를 했더리 안장코 올라간 듯..ㅎㅎㅎ

여기부터 전주권 산악자전거 동호회에서 유명한 학전길...초행임.

학전길로 내려가다보니...흐흐흐

그냥 학전길로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것이 편할것 같음..

그냥 전통 학전길로 내려왔으면 좋았을 텐데.

무슨 객기로 길 잘못 들어 또 고생...


비록 해는 산 넘어 갔지만 어두컴컴하기 전 무사히 하산..

편의점 보이자 마자. 파워에이드 두병 흡입하고 나서야 정신 듬...


모악산 약수터길 추천합니다. (두 발로 오르는 것) ㅎㅎㅎㅎ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