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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_3. Chomolangma( Everest)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Gokyo 가는길

 

 

티벳 장족처럼 고산에 적응한 야크 - 생김새와 다리 무지 순하고 겁이 많다.

 

 

차근 차근 고도는 높아지고

 

 

반대편에 난 실타래 길, 저 쪽에서 보면 내가 가고 있는 이 길도..

 

 

Gokyo에 가까워 지면서 해는 저물고 안개가 가득한데

 

 

인적도 드믈고, 점심으로 싼 감자며 간식도 다 떨어지고, 길은 점점 몽해지는구나.

 

 

해발 5000m가 넘는 Gokyo의 호수와 짙게 낀 안개, 전날 너무 한꺼번에 고도를 올라 숨이 막혀 잠 한숨 자지 못하다.

 

 

아하...아무도 없어 혼자 길을 나서다 길을 잃어 절벽같은 길을 올라 내려다 본 초모랑마(8848m,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와 친구들

 

 

구름의 장난

 

 

저~~~~~어 멀리 넘어야 할 고개에 나부끼는 오색깃발. 어디로 가야 하나? 길은 없어졌다 나왔다. 물어 볼 곳도 없고..

 

 

내 생애 가장 높이 오른 고개 Renjo La(높이는 지도마다 차이가 있어서 아마도 5400~5500m ^^)에 올라 다시 내려다 본 Gokyo. 어느새 초모랑마 둘레를 짙게 감싼 구름

 

 

 

반대편은 눈이 녹지 않아서 발이 푹푹 빠지고, 양말은 다 젖고(내가 착용한 신발은 샌달..하하하), 구름이 고개를 넘지 못해 안개 가득

 

 

안개 속 수 많은 뱀또아리들, 첫 마을에 도달할 때 까지 하루종일 사람하나 만나지 못하고 걷다.

 

 

 

 

아...하...발걸음을 멈추고 그가 날 지나쳐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였다.

내 인생의 짐은 얼마나 될까?

 이 친구를 보고도 과연 삶이 힘든가?

볼 때마다 나에게 힘을 싣어 주는 사진!

 

 

구름다리

 

 

아래서 바라다 본 구름다리

 

 

 

무사히 하이킹을 마치고 Lucla에 돌아오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한다. 비 때문에 카투만두로 가는 비행기가 하루종일 취소되어 본의 아니게 하루 더 머물게 된 산장

침대에 누워 창 밖을 바라다 본 풍경.

 

 

 

나의 초모랑마(Everest)트레킹 여정, Kathmandu- (비행기) -Lucla - Namche(1박) - Dingboche(2박)- EBC(3박)- Dingboche(4박)- Mong(5박)- Gokyo(6박)-Renjo La - Thame(7박)- Namche - Lucla(8,9박)- (비행기)- Kathman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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