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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 사진, 밤 야경, 풍경 속 내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카메라와 렌즈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삼각대의 역활도 매우 중요하지요.


하지만 트라이 포드는 보통 부피가 크고 무거운데다가 꺼내서 다리펴고 하는 일련의 귀찮은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실제로 여행하다 보면 무겁게 가져가서 몇 번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삼각대는 자전거 여행 준비물에서 약간 계륵 같은 것이죠


그래서,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가볍고, 부피가 작고, 넣고 빼기 쉬우며, 세팅이 쉬운 트라이 포드를 자작하기로 하였답니다.





먼저, 트라이 포드의 다리와 머리를 이루는 본체는

구입한지 근 20년 다 되가는 맨프레토(Manfrotto) 미니 삼각대(무게 188g) 입니다.

생긴것에 비해 가볍죠..ㅎㅎ최근? 나온 간지작렬 짓조(GITZO)  카본 미니 삼각대 GKTBB(스펙상 256g)보다 가볍습니다.

이 미니 삼각대만으로는 카메라의 위치가 너무 낮아서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거의 찍을 수 없음

그래서 미니삼각대의 다리와 머리(볼헤드)를 상황에 따라 분리하여 그 사이에 길이 조절 되는 연장봉을 설치해 주기로 함

그런데, 내가 원하는 스펙의 맘에 쏙 드는 적당한 크기, 적당한 무게의 연장봉을 찾을 수 없어서...

가성비 좋기로 입소문난 시루이(SIRUI) 카본 삼각대의 헤드 연장봉 (132g)을 떼어내서 사용하기로 함...

길이가 쉽게 조절되어 접었을 때 연장봉만의 길이가 24cm, 펼쳤을 때 48cm 로 약간 부족 높이이지만 대체적으로 만족

크게 무겁지 않아서 셀카봉 대용으로도 매우 유용.








당연히 미니 삼각대의 한계상 무거운 중형 DSLR+ 대형 렌즈 조합은 힘들지만

간단하게 미러리스나 소형 DSLR + 단렌즈 조합은 웬간한 바람에도 거뜬히 버텨줌









무엇이던지 가방 깊숙히 들어가서 꺼내기 힘든 물건은 여행이 끝 날때까지 귀찮니즘으로 한 번 꺼내지 못하고 그냥 짐.

언제든 필요하면 귀찮니즘 없이 쉽게 넣고 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다운튜브에 휴대용 펌프브라켓을 이용, 사진 찍고 싶으면 5초이내에 빼내서 다리만 펴 주면 삼각대 세팅 완료.


이 삼각대 덕에 아름다운 풍경 속에 저를 담은 나름 만족스런 사진을 몇 장 남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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