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달성보 인근 임도 미니벨로 넘어가기
간만에 날씨가 좋아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코스는 달성보를 시작, 물길 따라 내려가다 개경포에서 시작되는 임도 넘어갔다가 돌와오기
달성포부터 개경포까지는 강바람 맞으며 살랑살랑
본격적으로 비포장 산악길 시작
자갈임도길 생각하고 미니벨로로 넘어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었는데,
완전 제 스타일, 잘 다져진 흙길 내지 시멘트길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자갈길이 조금씩 있었으나, 그 마저도 거칠지 않았고
앞쪽 체인링 52T 뒤쪽 최대 32T 스프라켓이라 힘은 좀 들었지만, 가끔 걸어주기도 하면서 오를 만 했습니다.
가프게 숨 쉴 때 마다,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속 신선한 공기가 허파 깊숙히 들락날락 그 동안 쌓인 오염된 내 몸속 공기가 정화되는 느낌..
아 이 맛에 산악코스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비교불가 산악자전거의 가장 큰 매력이죠.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도 덤이죠
비록 접이식 미니벨로라 힘겹게 정상에 오르고도 맘껏 다운힐을 못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미니벨로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넘을 만 했습니다.
라이딩을 늦게 시작한 지라 산을 넘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자전거길을 따라 차가 주차된 달성보까지 오다가는 한 밤중이 될 듯 싶어 지름길 코스를 짜고 오는데
이런 거진 다와서 저기 넘어야할 다리(현풍천교 아래 다리)가 한 참 공사중이네요.
다행히 오늘도 해가 다 진후 라이딩을 마치네요.
지도 첨부하니 혹시 이 근처 라이딩할 계획 있다면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