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지친 영혼을 달래 주는 맛집이 있으리라 이 집이 나에게는 약간 그런 맛집이다. 상가건물 지하에 있는 집이라 뷰가 좋거나 인테리어거 훌륭한 집도 아니고, 분위기가 있는 집도 아니고 밑반찬이 감칠맛 나게 맛있는 집도 아니고 화려한 맛을 뽐내는 집도 아니지만 깊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스며드는 저 국물 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이렇게 시원한 국물 맛을 어떻게 내는지...궁금하여 육수비법을 물어 본적이 있다. 그냥 맹물에 신선한 곰치, 그리고 김치정도... 곰치 본연에서 우러나와 국물이 더 순수하고 시원한가보다 그리고, 이 집의 화룡점정은 매일 동해에서 고속버스로 공수된다는 신선한 저 골뱅이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서 자주 못 먹고, 심신이 힘들어 무언가 위로 받고 싶을 때 골뱅이 한 접시에 막걸..
늦가을 사무치게 그리운 오마니의 음식들 그 중에서도 특히 요 고추잎 장아찌가 그립다. 주변에 수소문해도 당췌 오마니의 레시피를 찾을 수가 없다. 결국 나의 실낱 같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재현해 본다. 늦가을 더 이상 고추가 성장하지 않을 무렵 텃밭에서 고추잎과 덜 자란 고추, 꽃 수확 깨끗히 씻어 물기 제거 소금물에 절이기 소금:물=50g: 1리터 상온에서 삼일정도 절여준다. 12시간 마다 중간중간 위아래 뒤집어주기 삼일정도 지나면 맑은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 소금기 빼주기 채반에 널어 물기 쏘옥 빼주기 물기빠진 고추잎 위에 양파, 대파, 파 올리고 양념장 (진간장:액젓:매실엑기스=4:4:1, 너무 간장이 짜다 싶으면 육수로 희석) 비율로 배합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무거운 돌로 눌러주기 한 ..
요약 1. 찬물에 1시간 담가두기 2. 20분정도 센불에 쪄주기 3. 10분 뜸들이기 4. 바로 찬물에 풍덩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고 https://m.cafe.daum.net/ssaumjil/LnOm/2260887?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alpha 아래 사진 출처 : https://t1.daumcdn.net/cafeattach/Uzlo/74a108c792a2e0b3cd2d074d8801fb10864fcc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