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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꼬맹이 초등학교 아이용 자전거 조립하기에 이어
둘째 꼬맹이 유치원생 유아용 자전거 조립하기 입니다.

◆ 프레임

 

첫째에게 맞춰준 

ANTT SLENDER - Y 프레임형 세미 풀샥 미니벨로가 저중심이라 안정적이여서 
둘째에게도 비슷하게 조립해 주고 싶었는데..
둘째 꼬맹이가 아직 6살 밖에 안되서 아무리 안장을 최대한 낮추고, 
바퀴를 작은 것으로 변경하여도 발이 땅에 안 닿네요.

핸들바도 아무리 뒤쪽으로 해도 팔이 안 닿고.
성인용 접이식 자전거는 유치원생에게는 아직은 무리인 듯 하여 아이용 프레임을 구하기로 합니다.

 

아이용 프레임을 구하다가 발견한 제품인데, 카본이라 무게도 매우 가벼워 보이고, 사이즈도 아이에게 맞춤으로 잘 맞을 듯 싶은데 아무리 검색해 보아도 구할 수가 없네요. 혹시라도 이 프레임 구입가능한 곳 아시는 분 정보 부탁합니다.

어렵게 구한 스캇 컨테사 ( SCOTT Contessa) 주니어 프레임
조그만게 무게가 꽤 나가네요.

 

포크는 그냥 무난하게 예전부터 사용한 74mm 다혼 SLIPSTREAM
붙어있는 브레이크는 아비드 싱글 디지트 Ti

 

 

◆ 핸들바

일자형 핸들바 셋은 안장에서 핸들바까지 거리가 멀어서 아이가 팔을 쭉 펴도 안 닿음
그래서, 가장 짧은 스템과 꼬맹이용 갈매기바로 해결

 

◆ 싯포스트

프레임이 특이하게도 26.8mm 싯포스트용 입니다. 구하기 힘듭니다.
27.2mm 억지로 집어 넣어 보았는데...그 0.2mm 밖에 차이 안 나는데도 안 들어가네요.
그래서 KCNC 싯포스트를 자르고, 선반으로 살짝 깍아줌
초경량 싯포스트가 되었네요.

 

 

◆ 크랭크 및 구동계, 제동계

크랭크 암 길이
다른 것은 몰라도. 피팅에서 좀 신경써 주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뭐 케이던스 90으로 탈 일은 없겠지만.
케이던스 50으로 탄다고 해도, 
한 시간 라이딩 하면  60*50= 3000번 이상을 굴러야 합니다.
서너시간 타게되면 10000번 이상 굴러야 합니다.
아이가 무릎이 아무리 유연하다고 해도 잘못 세팅되면 잘못 된 세팅으로 오래동안 타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기준 로드바이크의 크랭크암 길이 측정하는 공식은

크랭크암 길이=인심*1.25+65

(절대적 기준값은 아니고, 이 값을 참고삼아 라이더 성향에 따라 조정이 필요함)

위 공식에 따라 아이에게 적당한 크랭크암 길이를  산출하니 115mm 정도 나오는데..
이 사이즈의 크랭크는 구하기도 힘들고, 위 공식을 한참 크는 아이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의 인심(inseam)을 측정하여, 그 값에 0.86~0.88 사이의 값을 곱해서 나온 값만큼 비비축으로부터 안장까지의 높이로 세팅
아이를 안장에 앉히고 아이의 발끝이 땅에 닿을동 말동하면 일단 적당한 안장 높이.
만약 안 닿는다면 차체의 높이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가장 간단한 것이 타이어변경 이고, 휠셋 변경, 포트 교체 등의 방법이 있겠습니다.

그 다음 아이를 안장에 앉히고 다리를 쭉 핀 상태에서 아이의 발꿈치와 비비축 사이의 거리를 측정. 

요게 일단은 적당한 아이의 크랭크 암 길이 되겠음.
아이의 다리 길이에 따라 이렇게 구한 크랭크를 장착하면 지면과 페달 사이 거리가 너무 짧아 
코너링시 페달에 지면에 닿아 더 위험할 수도 있음. 안전한 코너링을 위해서는 지면과 페달의 최저점과의 거리가 최소 8~10cm 이상 되야 함

크랭크를 좀 더 짧은 것을 선택하거나, 결국 차체 높이를 높이거나, 안장높이를 조정하거나 타협할 필요가 있음. 이거는 각자의 판단!!

대략 아이에게 맞는 크랭크 암 길이는 120정도 되는데.. 구하기도 힘들고 아이가 빨리 크기를 바라며..
어렵게 구한 그나마 완성도가 좋은 SINZ140mm 크랭크로 결정.

비비는 조금이나마 무게를 줄이기 위해 X-POWER 티탄

 

혹시나, 좀 잘 만들어진 짧은 크랭크를 구한다면 요 제품 한 번 고려해 볼만.

암길이 짧은 아이용 크랭크

 

 

드레일러는 XTR, 스프라켓 듀라에이스, 변속기는 스램 Rocket 시마노 호환 그립쉬프터(아이에게는 트리커 변속기가 좀 불편함)

 

브레이크 레버는 꼬맹이 손이 작아 리치 조절 나사를 아무리 조여도 안되서 일반 볼트로 교체하고 더 조여줌
(이러면 브레이크 림, 혹은 디스크 패드의 정렬이 매우 잘 되어 있어야 함),

브레이크 리치 조절

 

 

혹시나 손이 작아 기존 브레이크가 안 잡힌다면...요거 한 번 추천해 봄.

 

◆ 바퀴 및 기타


나의 최애템 키네틱스 판투어, 뒤 쪽은 키네틱스 프로로 해 주고 싶은데 구하기 쉽지 않네요.

키네틱스 판투어 (Pantour) 서스펜션 허브

 

타이어는 두꺼우면서도 가볍고 접지력 좋고, 잘 나가는 빌리봉커스

 

안장은 라다크 다녀온 호피무늬 리폼 피직 카본 안장

 


페달은 좀 무겁지만, 혹여나 좀 안전한 플라스틱으로... 이것도 나중에 하이팩으로 바꿔줄 까 고민중...

 

 

 

다행히 7Kg 대 나오네요.ㅎㅎㅎ
제법 가벼운 무게이지만, 이 무게도 아이에게는 좀 버거운 무게일 수 있습니다.
지 몸무게의 거의 절반되는 무게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우리 몸무게의 절반 되는 30~40Kg 자전거를 탄다고...

그래서, 이 번 아이 자전거를 조립해 주면서 무엇보다 무게에 좀 신경셔서 조립해 주었네요..

 

브롬톤과 비교해도 앙증맞지요.ㅎㅎㅎ
기성 아이용 자전거는 무겁고 잘 안 나가고, 지 몸에도 안 맞으니 자전거 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잘 안 타려 했는데..
요거는 다행히 잘 타 주어서 고맙네요.ㅎㅎㅎ

딸래미가 요거 타고 까페 데이트 하러 가자고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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