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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팔방미인 MODL 정수물통

wooki. 2021. 6. 14. 23:41

오지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나에게 휴대용 정수기 물통은 빼 놓을 수 없는 준비물 중에 하나입니다.
당연히 해외 자전거 여행을 떠날 때 꼭 챙겨갑니다.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휴대용 정수물통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아주 잘 만들어진 휴대용 팔방미인 정수물통 MODL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팔방미인 정수물통이라고 칭한 이유는 바로.
요 박스에 간략히 표시된 것 처럼
단순히 정수물통 아니라 마개(Mod)을 교체하여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구성품
좀 다양하죠.
기본 물통(Bottle)에 네개의 마개(MOD, ?), MODL의 명칭이 Mod(Modular)와 Bottle의 합성되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정수필터(Pure), 호스(Flow), 짧은 스트로우, 긴 스트로우

추가 액서사리인
호스 자전거 핸들바 부착용 MagClip, 자전거에 물병을 장착할 수 있도록한 긴 루프(SuperLoops), 보관주머니, 설명서.

기본 물통 본체
실리콘 재질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장단점이 있겠으나. 먼지가 잘 묻네요. 
마개(Mod)와 연결부위는 스텐레스입니다.
입구 크기는 52mm
무게 310g
양쪽이 다 열리기 때문에 청소하기도 좋고 마개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필터(소이어 정수필터와 많이 유사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Go-Mod 
379g

물가득 채우고 1419g
물부피만으로 계산했을 때 대략 1080ml 정도 됩니다.

MODL bottle
기본적으로 위 아래 막힘 마개를 사용 물이나 기타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추운계절에 온수 넣으면 잠자리 핫팩으로도 사용가능할 듯 싶습니다.
입구가 커서 방수케이스로도 사용가능할 수 있을 듯 싶구요.

린스 모드(Rinse MOD)
제 맘에 드는 이 물통의 매력 중에 하나입니다.
자전거 여행하다 보면 샤워까지는 아니더라도 땀이라도 좀 간단히 씻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 요 기능이 요긴합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해수욕하고 나온 아이들 간단히 씻기는데 잘 사용했습니다.

Flow MOD
배낭 사이드나 안에 집어 넣고 사용하기 편한 Flow MOD 입니다.

정수필터를 마개에 연결하고
닫아주면 
Fure MOD가 됩니다.
호스(Flow)를 꼽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바로 마실 수 있는 Go Mod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할 때
나무에 매달아 자연 정수를 할 수도 있고.
급할 때는 물통을 짜서 정수할 수도 있습니다.

Go MOD
Go MOD 마개 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제품이 참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게 된 요 Go MOD 마개 부분입니다.
저 실리콘 재질과 마개의 결합이 참 부드럽게 끼워지는데. 물통을 눌러도 물이 새지 않네요.
입에 물고 깨물어야 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평상시 먼지가 묻지 않도록 덮개가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마개 에는 공기 흡입구가 있어서, 물 마실 때 힘들지 않습니다.

자전거 장착용 긴 루프(SuperLoops)를 이용해서 브롬톤 핸들바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루프 끼우고 빼는데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용할 때는 긴 호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좀 거추장 스럽기도 하구요.
다만, 긴 호스를 핸들바에 손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Magclip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요런 형태는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요긴할 것 같습니다.

전 몽키케이지 이용해서 요렇게 장착

또는  벨크로 이용 장착.

추가로 정수 필터는 일반 페트병과 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실리콘 재질이라 접어서 부피 줄여주고
캐리어 빈 공간에 브롬톤과 함께 쏘옥

입구가 커서 과일 같은 간식 담기도 좋을 듯 싶고

안에 라이트 넣어서 캠핑 등으로 사용하기도 좋을 듯 싶고...
계속 사용하다보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같네요.


안에 라이트 넣어서 캠핑 무드등으로 사용하기도 좋을 듯 싶고...
이래저래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어디를 여행하느냐에 따라 정수기가 필수 준비물은 아닐겝니다.
저야 예전부터 세계 오지 자전거 여행하면서, 정수기는 꼭 챙겨서 가져갔고,
어떤 정수기를 가져갈지 찾아보고 검토도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정수기 준비하면서 적은 글 참고 - 휴대용 코멕스 블링 향균 정수물병 사용기)
당연히 모든 정수기를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기존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이러 이러한 정수기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바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수기 기본 성능이 좋아야 하며
정수기의 필터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야 하며
정수기 필터를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물통과 결합과 분리가 용이하며
물통은 물 말고도 다른 식량도 넣을 수 있어야 하며
거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튼튼해야 하며
물통을 자전거에 장착하는데 문제 없어야 하며
라이딩 후 간단히 씻을 수 있게 샤워꼭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ㅎㅎㅎ

당연히 그런 기존 제품은 없었고,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볼까 구상도 해 본 적이 있는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먼저 만든 분들이 계시네요.

아직 실전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잘 뭍는 것 빼고는 아직은 장점만 보이네요.
나에게 들어온 이상 좀 더 험하게 굴려봐야 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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